안녕하세요,
월닝이입니다.
원래 맛집과 리빙 제품들 리뷰를 위주로 포스팅했었는데요,
최근에 새로 출시된 토플 홈에디션 시험을 집에서
치뤄본 경험이 있고, 어릴 때부터 외국과 한국에서 둘다
오래 살았던 경험이 있으며,
iBT 토플 시험은 약 15년 전부터
계속 봐왔었기 때문에, 토플과 영어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할 말이 많을 것 같아,
새롭게 Language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저의 이번 토플 홈에디션 점수는 116점이었습니다.
My Best Scores 점수는 119점이에요.)
먼저, 제가 시험보기 전에 궁금했던 점은 바로,
일반적으로 시험장에 가서 보던 기존의 iBT TOEFL과,
TOEFL iBT Home Edition이 똑같이 인정이 되는지,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토플 앳 홈도 똑같이 인정됩니다.
위 이미지는 ETS 공식 홈페이지에서 따온 건데요,
위 페이지에서 "토플 홈에디션 점수를 수락하는 기관"이
어떤 곳들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찾아보지 않으셔도,
그냥 일반적으로 보던 토플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시험 치르셔도 됩니다.
애초에 토플 홈에디션이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불가피하게 처음 생긴 방식의 시험이기 때문이죠.
저는 토플 성적표를 집으로 직접 배송 받아봤는데요,
성적표 상 이전에 직접 시험장에 가서 봤을 때와 유일하게
다른 점은 Test Center 에 Home Edition 이라고 적혀
있다는 점 뿐입니다.
토플 홈에디션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시험장에서 치르는 토플의 경우
이른 아침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을 치르러
외출 준비를 하고 이동해야 하는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메리트로 다가왔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하게는!
수험생들마다 입실 시간도 조금씩 다르고,
시험 치르는 속도도 조금씩 다르다보니
매번 스피킹 할때가 제일 신경쓰였었는데,
토플 홈에디션으로는 주변에 아무도 없이
혼자서 마음 편하게 스피킹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
리스닝 듣고 있거나 다른 문제 푸는데
옆에서 스피킹하고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방해가 됐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ㅜㅜ
그리고 또, 다들 스피킹 끝냈는데 혼자 뒤늦게
스피킹하고 있는 것도 신경쓰이고 좀 뻘쭘하죠^^;;
또, 토플 홈 에디션에도 더미 문제가 있는지도
많이들 궁금해하는 것 같았는데요,
토플 홈에도 더미 있습니다....^^
치팅, 컨닝 방지 목적으로 더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문제 난이도 체크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라서요ㅎㅎ
저는 리딩에서 더미가 있었습니다.
<필독 주의 사항>
다음으로는, 토플 홈에디션 시험을 치를 때,
꼭 인지하고 염두에 두고 계셔야 하는 점이 있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1) 먼저, 토플 홈에디션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으로만
응시가 가능합니다.
태블릿, 아이패드, 다른 모바일 장치 모두 안됩니다.
또, 모니터와 화면도 하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듀얼스크린이나 여러 개의 모니터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2) 둘째, 브라우저는 크롬(Chrome)이나 파이어폭스(Firefox) 이용하셔야 합니다.
3) 셋째, ETS 보안 테스트 브라우저를 다운받고 설치해두어야 합니다.
4) 넷째, 헤드셋, 이어폰 사용 안됩니다. 스피커로 들으셔야 합니다.
이는 감독관(Proctor, 프록터) 말을 들을 때도 그렇고,
리스닝 들을 때도 그렇습니다.
5) 다섯째, 카메라는 컴퓨터에 내장된 카메라 혹은 별도의 웹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보면 카메라가 360도로
움직이는 거여야 한다고 하는데,
굳이 360도로 움직이는 거 아니어도 됩니다.
저는 노트북에 원래 있는 카메라로 사용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감독관이 방 여기저기를 카메라로
비춰달라고 하는데, 그때 노트북을 들고 감독관이
보여달라고 하는 곳들을 보여주면 됩니다.
저의 경우 책상 위, 책상 오른쪽, 왼쪽, 위, 아래,
방 구석을 보여달라고 했었습니다.
이때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올려두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저는 핸드폰은 감독관이 보는 앞에서 방 구석 바닥에
내려놓고 다시 앉았습니다.
6) 마지막으로, 이 6번이 정말 제일 중요한 주의사항입니다!
토플 홈에디션에서는 일반적인 종이, 연필, 샤프, 펜과 같은
필기도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하는데... 뭐가 보안 상
문제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문제 내용 유출 같은 걸 걱정해서 그런듯 합니다.)
제가 이 사실을 까먹어서 시험 직전에
아주 난리를 쳤던 기억이 있답니다 하하
연필이나 펜 대신해서는,
보드마커 같이 지워지는 싸인펜 혹은 마커만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종이 대신해서는,
"소형 데스크탑 화이트보드 1개"
혹은 "클리어파일에 들어있는 시트지 1장" 중 하나만 가능합니다.
여기서 "소형 데스크탑 화이트보드"는 그냥
아이들 가지고 노는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작은 화이트보드를 말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클리어파일에 들어있는 시트지" 부분이
좀 당황스러웠는데요...^^;;ㅎㅎㅎ
이게 뭐냐면,
파일들 중에 안에 투명한 비닐들이 들어 있어서
종이를 하나씩 낱개로 끼워 넣을 수 있는
파일들이 있잖아요?
"그런 파일들 안에 있는 그 비닐 하나"를
말하는 겁니다 ㅎㅎ
그래서 이 두번째 방법을 이용하시는 경우,
그 파일 안에 있는 비닐 한개를 뜯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렇게 하시는 경우, 그 비닐 안에
깨끗한 흰 A4 용지 하나를 끼워두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우개의 경우,
저는 미리 준비를 해두지 않은 관계로^^;;
보드마카 전용 지우개가 아닌
그냥 연필 지우는 지우개를 사용했었는데요,
이걸로 하면 잘 지워지지도 않을 뿐더러,
지워진다 해도 펜 자국 같은 게 흔적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지우고 그 위에 새로운 내용
필기를 할때, 손에 펜이 잔뜩 묻는답니다..!ㅋㅋ..
그러니 나름의 작은 꿀팁을 드리자면..
지우개만큼은 보드마카 전용 지우개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D
그럼 토플 시험 치르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세요!
다음번 포스팅은 언제, 어떤 내용으로 돌아올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빠른 시일 내로 곧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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