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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리뷰

삼각지 맛집 몽탄 다녀온 후기 리뷰

by 월닝이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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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닝이입니다.


 

여러분 삼각지에 위치해 있는 고기집 '몽탄' 아시나요?

삼각지 맛집, 삼각지 핫플로 난리가 난 곳인데요,

 

저도 몽탄에 대해 들어보긴 했었는데,

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인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가족과 함께 삼각지 근처를 지나다가,

몽탄을 보고는 오늘 저녁을 여기서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시간이 한 5시였나 그랬을 거에요.

 

저희는 일반적인 저녁 치고는 다소 이른 시간이니,

충분히 바로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었습니다...^^;;;

 

웨이팅도 마감됐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오후 5시인데 웨이팅까지 마감될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곳일까.. 그리고 몇 시에 와야

제 시간에 먹을 수 있는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 날은 발걸음을 돌려 근처에 있는 다른 식당에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 전에 아는 분이 밥을 사주신다고 하여서

드디어 몽탄에 가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저희는 무려 주말 저녁때!!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지인 분께서 삼각지 근처에 살고 계셔서 완전 '몽세권' 거주자시거든요.

 

감사하게도 주말 오전 10시부터 몽탄 앞에 줄을 서가면서

예약을 해주셨습니다!ㅠㅠ

 

몽탄 정식 오픈 시간은 12시에요.

 

그런데 웨이팅은 오전 11시부터 받는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전 11시에 열리는

그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몽탄 앞에 길게 길게 줄을 서있다고 해요...

 

저희 지인 분께서도 무려 오전 10시에

이 추위를 뚫고 몽탄 앞에 1시간30분동안이나

줄을 서셔서 오전 11시30분에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ㅜㅜ

 

그렇게 잡은 식사 예약 시간은 오후 4시30분에서 5시 사이!!

 

지정된 예약 시간에 몽탄에서 전화가 오면,

그로부터 15분 내로 모든 일행과 함께 몽탄에 도착하면 됩니다.

 

(몽탄은 전화 예약을 받지 않아요.

그래서 드시고 싶으시면 항상 미리 웨이팅을 하셔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후,

부여받은 입장 시간에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오전 10시에 줄 섰는데도 오후 4시30분에야 먹을 수 있었으니,

주말 점심에 몽탄에서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은

더 일찍, 오전 8시, 오전 9시 이 정도 시간에

가셔서 줄을 서셔야 할거에요..

 

평일엔 조금 더 여유롭다고 하구요.

 

 

어쨌거나 그렇게 힘들게 예약을 한 곳이니만큼,

도대체 뭐 얼마나 대단한 곳이길래 이러나,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맛있긴 합니다...ㅎㅎ

 

 

(예능 '맛있는 녀석들'과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일단 처음에 앉으시면,

 

 

 

이렇게 밑반찬과 함께 기본 세팅을 해줍니다.

 

왼쪽 반찬 세 가지는 위에서부터 김치, 참기름 배추 김치,

(사실 김치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배추였어요.)

그리고 깻잎 무침인데요, 저 가운데에 있는 참기름 김치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자극적이진 않은데 뭐랄까..

입에 착 감기고 밥을 부르는 그런 맛이었답니다!

 

 

 

 

오른쪽에 있는 파, 가래떡, 마늘은 저렇게 우선

불판 가장자리에 쪼로록 둘러줍니다.

가래떡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완전 겉바속촉!!

 

 

 

 

반찬을 좀 더 자세히 보시면요,

삼각지 맛집 몽탄의 별미는 바로 김치 왼쪽에 있는

빨간 무우 무침이랑,

김치 밑에 있는 참기름 김치에요!!

 

갈비를 먹다보면 어쩔 수 없이 약간의 느끼함 같은 게

있잖아요? 그럴 때 저 두 가지 반찬을 먹어주면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입맛을 다시 돋궈준답니다!

 

무 무침은 위에 살짝 살얼음이 얼려져 있어요.

그래서 뜨거운 갈비를 한 점 입에 넣고

무침을 먹으면 찰떡궁합이랍니다~!

 

 

 

 

저희는 냉면도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몽탄의 냉면은 평양냉면이에요.

그래서 국물이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어요 ☺️ 저는 원래도 평양냉면을 좋아하거든요.

위에 고명으로는 고기랑 계란 노른자 지단이 올라가는데,

계란 지단에 살짝 양념이 되어 있는지,

면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잘 맞더라구요.

 

 

 

고기는 처음에 저렇게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오구요,

직원 분이 고기를 하나하나 다 잘라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앉아서 구워지기만을 기다렸다가

먹으면 돼서 아주 편해요 ㅎㅎ

 

 

 

 

다 먹고 나면, 갈비 뼈 옆에 붙어있는

힘줄 부분이라고 하나요?

그 부분까지 잘라서 불판 위에 올려 구워준답니다.

 

 

 

 

살코기 부분보다는 아무래도 좀 질겨서 먹기 약간 힘든데,

나름 씹는 맛도 있고,

곱창 먹는 것 같아서 술 안주로 제격일 거 같아요 :)

 

 

저희는 볶음밥까지 추가로 시켜서 오른쪽에

볶음밥이 같이 있는 거에요 😆

 

모든 식사의 마무리는 단연 볶음밥이죠!

 

(된장찌개도 시켰는데, 그건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고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요!ㅠㅠ 근데 같이 갔던 일행은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로 된장찌개를

아주 맘에 들어했답니다.

나머지도 된장찌개 다들 맛있다고 했구요,

저는 한 입 먹자마자 '이건 밥을 시켜야 한다' 해서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찌개에 쓱쓱 비벼서 먹었어요!)

 

 

솔직히 웨이팅 과정의 엄청난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을

알기 때문에, 막 "꼭 가봐라" 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ㅜㅜ

 

그치만 웨이팅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한번쯤은 꼭 먹어봐도 좋을 그런 고깃집이랍니다!

 

갈비 맛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들이

다 너무 취향저격이었어서ㅠㅠ

 

또 가고 싶네요...🤭

 

 

몇시간씩 줄을 선 후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그로부터 또 몇시간 뒤에야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지만...

 

그래도 정말 정말 큰 맘 먹고

한 번 가볼 가치는 있는듯 합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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