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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리뷰

수원 화성 방문 후기 Ι 아이와 함께 당일치기 여행 추천

by 월닝이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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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닝이입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방문한 수원 화성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수원 화성은 아주 어렸을 때

(아마도 초등학생이었을 때)

체험학습 목적으로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성인된 후에는 방문한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 감이 잘 안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아예 수원 화성을 한번

방문해보자, 해서 마음 먹고

빨간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봤답니다! 😆

 

수원 화성 걷는 코스는 1시간짜리,

2시간짜리, 3시간짜리 뭐 이렇게 있다고

저와 같이 간 일행이 말해주던데...

 

저는 그냥 일행이 가자는대로 따라다녔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ㅎㅎ...

그냥 사진과 저의 기억에 의존해서

설명드려보도록 할게요.

 

3시간짜리로 선택했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점은 이곳이었습니다.

 

오른쪽이 입구고

왼쪽은 출구인데요,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곳이 매표소입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쭉 따라가면

행리단길이 나온답니다!

 

 

이렇게 표를 구입했습니다.

 

2명에 2,000원이라니, 정말 저렴하죠?

 

 

 

그후 여기 뒤쪽에 있는

관광정보센터에 가서

팜플렛을 가지고 왔습니다.

 

 

수원 화성이 굉장히 넓고,

저와 일행은 이날 수원 화성을

한바퀴 다 돌아보리라 마음 먹고

방문한 것이었기 때문에,

지도가 필요했습니다.

 

 

팜플렛 내용이 전체적으로

꽤나 알차더라구요!

 

방문한 김에 수원 화성을

완벽 정복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팜플렛을 꼼꼼히 보고

따라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원화성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이 팜플렛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화성행궁 입구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30분입니다.

 

연중 무휴라고 하네요.

 

문화해설 관광시간이라는 것도 있는데

10시, 11시, 1시반, 2시반, 3시반

이렇게 다섯 타임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요즘도 진행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갔을 때는

안하고 있었습니다.

 

 

 

신풍루에 대한 설명도 있더라구요.

그냥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설명을 읽으면

이해도 잘 되고 더 재밌게 구경할 수 있어서

잠깐씩 흥미롭게 읽고 지나가곤 합니다.

 

 

자, 이제 그럼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하늘이 흐려서

사진이 별로 안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

약간 아쉬웠는데,

이렇게 보니 나름대로

운치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

역시 우리나라 고궁...ㅎㅎ

 

 

날씨도 흐리고 춥고

시국도 시국인지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정말 없었습니다.

거의 저희밖에 없었어요 ㅎㅎ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깃발이

보이시죠?

저날 진짜 바람이 많이 불긴 했습니다..

 

 

이렇게 주요 장소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게끔

되어 있는 공간도 있더라구요.

 

스탬프 용지는 행궁 매표소에서

판매중이고, 용지 가격은 500원,

코팅 비용도 500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분들은

이런 거 이용하시면

아이들이 재밌게 돌아다닐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물론 귀찮아서 패스했습니다.

 

 

예전 모습을 재현한 모형도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인물들 표정이

하나 하나 다 다르고

자세도 달라서,

저 시대의 모습이 생생하게

와 닿았습니다.

 

 

이건 위 모형에 대한 설명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요?

 

 

엄청나게 크고 대단하게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기와 모양과 전통적인 문양들을

보면 어딘가 마음이 평화롭고

차분해지는듯 합니다.

 

인류의 발전 과정을 보면

새삼 신기하고 그렇네요.

 

 

옆에는 정조 대왕의 처소가 있습니다.

 

 

똑똑똑...

안녕하세요...ㅎ

 

 

사진은 안찍었지만

궁녀들의 방도 이전에

잠깐 구경했는데,

거기는 정말 좁고

그냥 황토색 방에

침구류 정도만 있는 게 전부더라구요.

 

그것을 보고 여기를 보니까

새삼 그 시대의 신분 격차가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요즘도 빈부 격차가 존재하긴 하지만요.

 

 

옆에는 봉수당에서의 진찬연 모습을

재연한 모형들이 있었습니다.

 

 

진찬연에서 정조 대왕의 어머니에게

12기의 소별미와 70가지의 음식,

그리고 42개의 상화가 바쳐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상당히 인상적으로 생긴

고목도 있었는데요,

 

 

무려 600년이나 된 나무라고 합니다.

화재로 인해 훼손됐으나

2003년부터 복원 작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불로 인해 아직도

화재 진압 및 복구 작업이 한창인 것 같은데

얼른 불이 좀 잡히고

비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네요...

 

 

이후 밖으로 나와서는

본격적으로 성곽 주변을 걷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한번 더 매표소에서

검표를 합니다.

 

 

가격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관람 시간은

3월에서 10월까지는

9:00 - 18:00 이고,

11월부터 이듬 해 2월까지는

9:00 - 17:00 입니다.

 

동절기에는 아무래도 해가 짧아져서

관람 시간도 같이 짧아지는듯 합니다.

 

 

 

자... 이 길을 타고

이제 수원 화성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이 시작되는데요,

 

저 위에 가파른 계단이 보이시나요? ^^;;

 

사실 수원 화성을 걷기 위해 온 게

맞긴 하지만,

저는 그냥 가벼운 평지를

걷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굽이 약간 있는 부츠를 신고

갔었습니다... 🙄

 

결과가 어땠는지는 이따가 말씀드릴게요 ㅎ

 

 

벌써부터 도대체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왔으니

한번 올라가보자, 해서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흠...

가면 갈수록 거의 그냥 산이더라구요 ^^

 

 

이때부터 그냥 운동화를 신고 올걸

그랬다, 엄청나게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 불편한 신발을 신고 간 건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굽이 있다보니

울퉁불퉁한 길을 걷기에

상당히 불편했거든요... 하...

 

 

 

낑낑거리면서 올라가느라고,

산 같은 곳 사진은

저게 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이런 잘 닦인

평평한 도로가 나오면

쾌재를 부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일행이

가자는대로 따라간거였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걷다보니 서장대가 나오더군요.

매표소가 있는데,

여기서 아까 끊은 표를 그냥

보여주면 됩니다.

 

사진과 같이 운동 나온 동네 주민 분들이

꽤 계셨는데요,

(사실 저희 빼고 다 동네 주민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매표소에서 주민 같아보이는

사람들한테는 표 검사를 안하고,

저희만 불러 세워서

표를 검사하더라구요.

 

 

누가 봐도 외지인이 관광 온 것처럼

생겨서 그런 것 같았는데,

어쨌든 근처에 있던 사람들 중

저희만 표를 검사받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이렇게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나오고,

첨성대가 생각나는

건축물도 있었습니다.

 

 

 

꽤 높이 올라온 거라서,

이렇게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더라구요.

 

날씨 좋은 날 오면

시야도 탁 트이고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우리나라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현대적인

아파트들과 고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들이 많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원 화성을 방문하실 땐

꼭! 운동화를 신고 오세요!!

 

여기도 내려가는 길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꽤 가파랐는데,

왼쪽에 있는 평평한 길은

경사 때문에 불편하고,

오른쪽에 있는 돌 계단은

계단이라서 무릎이 아프더라구요... 🙄

소중한 무릎 연골...ㅠㅠㅠㅠ

 

 

전 수원 화성 걷는 코스가

그냥 다 이렇게

돌담을 옆에 끼고

잘 닦인 길을 걷는 걸로만

되어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거의 등산 수준으로

발을 혹사시켜야 하는

길도 좀 있더라구요 하하

 

선택하시는 코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화성을 둘러보고 싶다,

하신다면!

무조건! 운동화!!!!!!

 

꼭 운동화 신으세요!

 

 

 

저는 행리단길 바로 옆에 있는

이쪽으로 와서야

겨우 발이 편안해졌다는

슬픈 이야기.... ^^;;;

 

휴...

 

 

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전통적인

공간에 방문한 거였는데

한적하니 사람도 없고,

나름 재밌었습니다 😆

 

 

여러분 중에서

아이와 함께 할 서울 근교 여행 장소를

찾고 계셨거나,

서울 근교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수원 화성 한 바퀴 도는 거

추천 드립니다~!

 

근처에 행리단길도 요즘

수원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공간이라고 하니,

성벽 따라서 쭉 돌고

카페 가서 카페인 충전도 하시구요 😎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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