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 삼겹살 '제주아방' 후기

안녕하세요,

월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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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용산역과 용산역 사이에 있는

삼겹살 전문점 '제주아방'에 다녀온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평소 밖에서 삼겹살을 그렇게 자주

사먹는 편은 아닙니다.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 집에서

구워 먹을 때가 많은데요,

 

그래도 왠지 집에서 먹는 거랑,

밖에서 먹는 거랑 맛이 약간 다른 것 같고,

밖에서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고..

그럴 때가 있죠 ㅎㅎ

 

 

이번에 신용산역 쪽에서

밥을 먹을 일이 있었어서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삼겹살집에 찾아가게 됐습니다.

 

'제주아방'은 신용산역 근처에만

지점에 두개입니다.

 

신용산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제주아방 용산점',

 

그리고 바로 한 블럭 건너

신용산역 6번 출구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 '제주아방',

 

이렇게 두 곳이랍니다!

 

 

제가 방문했던 '제주아방 용산점'이

조금 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오다가다 눈에 잘 띄는 편이에요.

 

실제로 저도 신용산역 앞쪽을

지나갈 때면, '제주아방'을 종종

보았었기 때문에 이쪽에

삼겹살집이 있다, 라는 걸 은연중에

알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오며 가며 보기만 했지,

실제로 방문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밖에서 매장 간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들어갈 때는 배고파서

사진찍는 걸 까먹었고,

나와서는 추워서 까먹었네요 😅

 

그래도 건물 내부와 연결돼있는

자동문 사진은 찍어뒀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ㅎㅎ

 

 

냉장고에는 일회용 앞치마가

걸려있었구요,

 

우드 톤으로 마감된 벽에는

삼겹살집과는 살짝 매치가 안되는

아기자기한 화분이 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미적으로

깔끔하다는 이미지를 주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위생적이고

깨끗, 깔끔하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으면,

뭔가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양상추, 마늘, 소금, 와사비, 김치,

파무침, 깻잎, 명이나물, 멜젓, 쌈장까지!

 

고기와 함께 겻들여 먹을 수 있는

사이드가 정말 다양하죠?

 

 

개인적으로 저는 명이나물과 와사비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삼겹살 + 명이나물,

혹은 삼겹살 + 와사비 조합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다른 삼겹살집과

비슷하다, 라는 느낌이 드시죠?

 

 

'제주아방'의 특이한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바로 순두부 전골!

 

기본으로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순두부 전골이 하나씩

제공이 된답니다~!

 

맵지 않고 순두부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고기 다 구워지기 전에 계속

떠먹게되는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이제는 정말 흔해져서 익히 들어

아주 익숙해진 그런 말인데,

 

들을 때마다 누가 처음 생각했는지,

격하게 공감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

 

 

저는 먼저 오겹살을 시켰는데요,

이렇게 알바생 분이

고기, 김치, 파, 버섯을

구워 주신답니다!

 

그리고 고기가 초벌로

살짝 구워져서 나와요 :)

 

다 구워지면 오른쪽에 있는

쇠 판 같은 공간에 (저걸 뭐라하죠..?)

고기를 두면 됩니다.

 

소중한 고기가 다 타버리면 안되니까요 🤤

 

 

와우...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가고 있는

오겹살이 보이시나요?

 

저 대파 무침 같은 거랑

김치랑 고기랑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저렇게 먹기도 하고,

와사비 올려서 먹기도 하고,

명이나물에 싸먹기도 했습니다.

 

멜젓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안 먹었습니다 🙄

 

 

그리고 사실 저 뒤에 목살도 주문했었는데요..

 

굽자마자 바로 다 먹고,

마지막 한 점까지 다 먹고 나니까

그제서야 사진을 안찍은 게 생각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목살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습니다 🥲

 

 

한국인이라면 마무리는 항상

볶음밥으로 해줘야 하는 거 아시죠?

 

다행히 볶음밥은 먹기 직전에

사진을 생각해내서

후다닥 찍어봤습니다.

 

 

먹기 전에는 이렇게 나름 환했는데,

다 먹고 나오니까 깜깜하더라구요.

 

요즘 그래도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해도 길어져서

활동하기 좋아지는듯 합니다 😊

 

 

아 그리고 가격!

 

 

제주아방 메뉴판 사진인데요,

오겹살은 180g에 16,000원,

목살 180g에 16,000원,

갈매기살 160g에 17,000원,

가브리살 160g에 17,000원,

항정살 160g에 17,000원입니다.

 

순두부전골을 추가하시면 8,000원이고

볶음밥은 3,000원이에요.

 

 

신용산역, 용산역 근처에서

삼겹살, 오겹살 맛집을

찾고 계셨던 분들은,

제주아방 한번 방문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