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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리뷰

파주 가볼만한 곳 Ι 카페 제 2 공단 후기

by 월닝이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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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닝이입니다.


 

오늘은 파주 카페 추천을 해드리기 위해

'카페 제 2 공단'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에 다녀온 후기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사실 알고 일부러 찾아간 곳은 아니었고,

그냥 밥먹고 지나가다가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마침 괜찮은 카페가 보여서

들어가게 된 거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곳이라,

파주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이나,

아이와 함께 파주 가볼만한 곳을

찾고 계셨던 분들,

혹은 부모님과 함께 파주 가볼만한 곳을

물색하고 있으셨던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건물 외부 생김새가 특이하죠?

약간 컨테이너 박스 같은 게 생각나기도 하구요.

 

'장비고'와 '수위실'이라고 써있는 곳

사이에 있는 체크 패턴 창문이 있는 문

보이시죠? 거기가 바로

카페 제 2공단의 출입문입니다.

 

 

 

<카페 팜플렛>

 

 

 

이런 팜플렛이 있는 카페는 또 처음봤는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카페

홍보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더라구요.

 

 

카페 제2공단 주소

경기도 파주시 새오리로 17 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연중 무휴라고 하네요~!

 

팜플렛에 카페를 찾아갈 수 있는

약도도 그려져 있는데,

요즘은 핸드폰 앱 지도나

내비게이션이 워낙 잘 돼있기 때문에

이 약도를 보고 찾아갈 일은

거의 없을듯 합니다..^^

 

 

 

 

이건 팜플렛의 뒷 면입니다.

 

베스트 메뉴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페레로 라떼,

빠다 코코넛 라떼, 불타는 청춘 에이드,

그리고 딸기 스무디가 선정되어 있구요,

 

대표적인 디저트와 베이커리 메뉴에는

'커피와 함께 공단빵',

장터 팥빙수, 후렌치 호떡, 크로와상,

스파이시 햄치즈, 과일 토스트,

르뱅 & 피넛 쿠키, 버터 밀크, 크랜베리 스콘,

그리고 '메이플 피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메뉴 이름과

위 사진에서 보여드린 팜플렛만 보셔도

카페 제 2 공단이 어떤 곳인지

감이 확 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팜플렛 상단에 적혀 있는

"카페야! 박물관이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레트로한 감성과 추억의 아이템들이

한가득 비치돼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컨셉 때문에

카페 제 2 공단은 일반적인 다른

카페에 비해 인테리어가 굉장히

특이하게 되어 있는데요,

 

이 점이 바로 카페 제2공단을

다른 곳과 차별화시켜주는 포인트가 됩니다.

 

(위 팜플렛 사진에서

"친구야 코피 한잔 하자~" 라는 문구를 봐도,

예전 추억의 그 시절 다방을

연상시키려 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자, 어쨌든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저 격자 무늬 창문이 있는 문으로 들어갑니다.

 

 

 

<인테리어>

 

 

 

그리고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셔서

그대로 뒤돌아보시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 여행을 해서 과거의

대한민국으로 점프해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죠.

 

 

더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카운터가 있는데요,

내부 곳곳에 온통 몇십년 전 한국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저는 저 시절 세대의 사람은 아니라서

향수에 젖으며 추억을

곱씹지는 않았는데요,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물건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그 시대를 살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예전에는 정말 저렇게 껌을

저런 껌 전용 거치대에 놓고 판매했나요?

 

 

 

 

뒤편에 있는 타자기와,

영화에서만 보던 얼룩말이 생각나는

무늬의 교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 한 장의 사진에서도 정말 많은

물건들이 있죠.

각종 인형, 도시락통, 국민학교 졸업장,

옛날 교과서, 그리고 페달 밟아 치는 풍금,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풍금이 아니라 그냥 피아노인가요?

사실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ㅠㅠ

 

 

 

 

위 사진에서 흰 종이를 접어서

부분적으로 가위로 오려내어

데칼코마니 무늬를 만드는 건

저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오른쪽 상단에 있는 캔디 캐릭터도

익숙합니다 ㅎㅎ

저는 완전 캔디 시절은 아니지만

예전에 유행했던 만화라는

얘기를 듣고 어릴 때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동전 넣고 이렇게 작은 인형이나

열쇠고리 등을 뽑았던 적도 있었는데..

이런 기계는 아주 오랜 시절부터

존재했던 모양입니다.

 

요즘은 이런 기계가 아주 발자취를

감춰버린 것 같아요.

애초에 동전은 커녕 지폐조차 잘 쓰지

않는 시대가 되어 버렸으니 말이에요.

 

 

 

 

88 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기념하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2002 월드컵이 벌써 이런

박물관 같은 곳에 전시가 될 정도로

오래됐나, 싶어서

새삼 나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나이도 아니네요.

 

 

 

 

이 밥솥처럼 생긴 물건들은

물통인 것 같죠?

약간 촌스러워보이기도 하는데,

요즘 레트로,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보니

어딘가 예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이 원두 커피 통과 특제 설탕 통 좀 보세요!

저는 처음 보는데 예전에는

이런 통에 담겨 있는 커피와 설탕이

많았나 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라디오,

다방의 재떨이,

커피포트, 그라인드, 컵, 성냥 등도

진열대 안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커피-셑'은

'커피 세트'를 의미하는 것 같죠..?

 

 

 

 

화장실은 이쪽,

'금촌상회'라고 써있는 곳에

있는데요, 아래에 TOILET 이라고 써있는

작은 표지판이 보이시죠?

 

 

 

 

화장실 문에는 이렇게

70-80년대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장식과 스티커가 붙여있습니다.

 

 

 

 

화장실 앞까지 오시면 '변소'라고

써있는 철제 문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도 '변소'를 사용했던 세대의 사람은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은

'변소'라는 단어를 알고 있을까요?

몇 살까지 알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문득 듭니다.

 

 

 

 

아, 그리고 옛날 컨셉으로

곳곳을 꾸며놓은 카페이지만,

요즘 시대의 니즈에도 걸맞게

핸드폰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필수인 요즘 시대에,

휴대폰 충전은 꼭 필요하죠.

배터리 낮아지면 불안해지는 이 마음...🙄

 

 

 

<메뉴>

 

 

 

카페 제 2 공단에서는 아메리카노 주문 시

원두 타입을 선택하실 수가 있습니다.

 

오렌지의 상큼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과테말라 엘 소코로 옐로우 카투라'

그리고

플로럴, 베리 계열의 산미와 견과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G1 콩가 아메데라도'

중에서 고르시면 된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과테말라로 주문했고,

같이 간 일행은 에디오피아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제 입맛에는 과테말라가

훨씬 맞더라구요 :)

 

 

 

메뉴판은 여기있습니다.

 

 

 

기본적인 에스프레스, 아메리카노, 라떼,

카라멜 마끼야또, 비엔나커피 등의

커피류 외에도 각종 허브 차, 스무디, 에이드,

그리고 디저트류를 판매중이었습니다.

 

(참고로 카페 제 2공단은

1 인 1 메뉴 주문을 하셔야 합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6,000원이었으니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4,500원이니까요.

하지만 은근히 볼거리가 많아서

음료값 + 구경하는 값으로 생각하면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제 한방차도 있더라구요.

12가지 한약재를 넣은 십전대보차,

국산 대추와 5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대추차,

그리고 계피 생강차가 있었는데,

 

저와 일행은 아메리카노 두 잔과

카페 라떼, 그리고 대추차를 주문했습니다.

 

 

 

 

휴지에도 '테마 카페 레트로 제 2 공단' 이라고

쓰여 있고, 음료를 준비해준 쟁반도

옛날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마신 과테말라구요,

아래에 있는건 에티오피아인데요-

 

 

 

같은 아메리카노지만

한 눈에 봐도 색감 차이가 느껴지시죠?

 

커피도 원두와 내리는 방식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게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라떼에요.

아메리카노는 손잡이가 있는 머그잔에

주는 경우가 많고,

라떼는 이렇게 손잡이가 없는

유리잔에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라떼는 우유가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보다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일까요?

 

 

 

 

마지막으로 이건 대추차인데요,

많이 달지도 않고,

건강한 맛이 나서

어른들이 드시기에 좋을 것 같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에서는 위 사진에 있는

수제 공단 빵을 같이 드시고 계시던데,

저희는 먹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이라면

아이를 위해 수제 공단빵과 에이드 종류를

시키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 가도 가게 내부는 춥지 않았지만,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이나

여름철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경우

이용하실 수 있는 담요도

몇 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테이블과 의자들도 감각적이죠?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소품도

하나 하나 다 몇십년 전

옛날 감성이 느껴지는 제품들이었습니다.

 

이 많은 물건들을 어디서

다 구하셨는지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층에는 아예 이렇게

 

 

'약속 다방'이라는 작은 다방을

그대로 재현해낸 공간까지 있었답니다!

 

 

 

커피가 130원이라니...

 

6,000원짜리 커피를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

본 이 시대의 가겨표가

새삼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

 

 

 

 

 

휴 오늘 사진 정말 많고

포스팅도 평소보다 많이 길었죠!

 

사진 찍을거리들이 정말 많아서

찍은 것 중에서 블로그에는

추려서 올린 건데도

이렇게나 많이 올리게 되었답니다!

 

 

파주 여행 계획있으신 분들은

'카페 제 2 공단'에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이라면

예전에는 이랬단다, 하며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시킬 수 있고,

 

어르신과 함께 오신 분들이라면

그땐 그랬지, 하는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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