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닝이입니다.
티스토리에 본의 아니게
빵 리뷰를 굉장히 많이 올리게 되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때 저는
지금보다 훨씬 더더더더 엄청난
빵순이였답니다!
한식보다는 무조건 이탈리안 같은
서양식을 선호했었고,
밥보다는 빵과 면을 더 좋아했었죠.
느끼하고 단 것도 어찌나 잘 먹었는지!
혹시 옛날에 카페베네에서 팔던
엄청 큰 빙수 아는 분 있으신가요?
커피 맛, 초코 맛, 등 맛이 꽤 다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큰 빙수를 혼자서 다 먹을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왜 사람들이 밀가루보다 쌀을 찾는지,
양식보다 한식을 찾는지 알겠더라구요.
딱히 바뀌어야지, 했던 건 아닌데,
그냥 입맛이 저절로 한식화가 되어 가면서
예전만큼 단 거, 느끼한 거가
그냥 잘 안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빵 종류는 여전히 못해도 이틀에 한번씩은
꼭 먹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지금은 한식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여전히 아침에는 밥이
잘 안들어가서요..!
아침만큼은 시리얼, 빵, 우유, 커피 같은
서양식으로 먹고 있답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요,
오늘 소개드릴 빵집은
롯데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이는
빵집, '여섯시:오븐' 입니다.
"여섯시 오분", 이 생각나는 이름에,
표기까지 "여섯시:오븐"으로 하니까
정말 시간 6시5분이 생각나죠?
실제로 '여섯시 오븐'은 매일 새벽 6시5분,
자연주의 빵을 만들기 위해 베이커들이
오븐을 켜는 시간에서
유래한 이름이랍니다-
(제가 옛날에 유럽에 살았을 때
제과제빵을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매일 아침 바게트 빵을
만들기 위해 새벽 4-5시에
출근을 했었습니다...
유럽은 특히나 주식이 빵이기 때문에
베이커리가 문을 여는 시간인
한 6시-7시까지 빵을 완성시켜야 해요.
그래서 제빵사들은
그렇게 매일 새벽 출근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여섯시오븐'은 소위 말하는 "핫한" 빵,
잘 팔리는 빵, 유행하는 빵보다
우리 몸에 유익한 좋은 빵을 만드는 데에
집중하는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한국인이 매일 밥을 먹듯이,
속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데일리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네요.
"건강하고 맛있는 베이커리"라는
다소 진부하고 어찌 보면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기본 원칙을 필두로
천연발효빵의 대가 곽지원 명장,
'블랑제리 11-17'의 윤문주 셰프,
프랑스의 빵 브랜드 '에릭케제르'를
한국에 런칭한 시릴고댕 오너셰프가
함께 모여 프로듀싱한 베이커리 브랜드인데,
그래서인지 판매하는 빵들은 대부분
식사빵으로 먹어도 손색없는
담백한 곡물 위주의 빵이랍니다~!
그리고 빵 외에도 과일잼, 커피, 홍차,
샌드위치, 샐러드 등도
판매하면서 건강하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빵집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잼 종류는 롯데온 온라인 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11,000원입니다.
종류는 블루베리 밀크잼, 오렌지 살구잼,
얼그레이 밀크잼, 그리고 딸기 리치잼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티를 적절히 믹스하여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새로운 맛의 잼들이 좀 보이죠?)
현재 지점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그리고 동탄점, 이렇게 세 군데인듯 합니다.
저는 무슨 빵을 골랐을까요?ㅎㅎ
기본적인 담백한 빵 두개인데요,
이건 식빵입니다.
별다른 맛이 첨가되어 있지 않은
그냥 플레인 식빵인데요,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식빵은 사실 크게 맛있거나
크게 맛없기가 어려운 빵인데,
그 와중에 여기 식빵은
담백하면서 뭔가 쫀쫀한 밀도감을
가지고 있어서 씹는 맛이 좋더라구요.
(식빵도 식빵마다 다 식감이 조금씩
다른 것 알고 계신가요?😁)
이건 올리브 치아바타에요.
올리브 치아바타를 올리브유와
발사믹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완전 꿀맛이랍니다 🤤
오다가다 간식으로 집어먹기에도 좋고,
이탈리아 음식 먹기 전에
식전빵으로 먹어도 좋고,
아침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동탄점 중
한 군데를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지하 1층 식품관에 있는 빵집
'여섯시:오븐'에 들러서
빵 구경해보세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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